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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빌딩숲 날아서 이동한다?…뉴욕서 '에어택시' 첫 비행

입력 2023-11-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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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공에서 시험 운행 중인 전기 에어택시. 〈사진=로이터〉

뉴욕 상공에서 시험 운행 중인 전기 에어택시. 〈사진=로이터〉


에어택시 한 대가 하늘에 떠오릅니다.

기체에는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돼 있습니다.

그 뒤로는 빽빽한 빌딩숲이 보입니다.

이곳은 미국 뉴욕입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에어택시가 맨해튼 상공을 처음으로 비행하는 순간입니다.

뉴욕 상공에서 시험 운행 중인 전기 에어택시. 〈영상=로이터〉

뉴욕 상공에서 시험 운행 중인 전기 에어택시. 〈영상=로이터〉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 남부의 헬기 착륙장에서 전기 에어택시의 첫 시험비행이 이뤄졌습니다.

이 에어택시는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만들었습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최고 속력은 시속 320㎞입니다.

맨해튼 남부에서 JFK 국제공항까지 단 7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차로 이동하면 3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지만 에어택시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조 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는 "이 에어택시는 기존 승객을 내려주고 다른 승객을 태우는 데까지 약 5분 정도 걸린다"면서 "그 시간 안에 에어택시의 재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이 에어택시는 운항할 때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뉴욕과 같은 도시 곳곳의 더 많은 장소에서 이착륙이 가능해 보다 빠르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에어택시는 오는 2025년부터 상업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의 5단계 인증 중 세 번째 단계를 마무리했습니다. 실제 서비스가 된다면 우버 택시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예약하는 방식이 될 계획입니다.

뉴욕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 에어택시의 운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전기 에어택시를 위한 인프라를 갖춘 세계 최초의 헬기 공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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