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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한 명이 125억원 체납'...서울 고액·상습 체납 1300명 공개

입력 2023-11-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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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체납징수 활동에 나섰던 서울시가 한 체납자 집에서 찾아낸 명품과 현금다발. 〈사진=서울시〉

올 상반기 체납징수 활동에 나섰던 서울시가 한 체납자 집에서 찾아낸 명품과 현금다발.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늘(15일) 고액·상습 체납자 1300명의 이름, 나이, 주소 등 신상정보를 담은 신규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912억원입니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가 1천만원 이상(서울시 등 기타 자치단체 합산)인 체납자를 말합니다.

신규 명단에 오른 이들 가운데 개인은 931명(체납액 625억원), 법인은 369개 업체(287억원)입니다.

이들 가운데 개인 기준 최고액 체납자는 40대 A 씨였습니다. A 씨는 약 125억1400만원을 체납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약 9억7000만원을 체납한 50대 B 씨, 약 9억5100만원을 체납한 60대 C 씨였습니다.

법인 기준 최고액 제납자는 주식회사 비앤비에프로, 약 16억3500만원을 체납했습니다. 대하인터내셔널은 약 15억5800만원, 주식회사 다커머스에프앤씨는 약 13억32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 신규 대상자들에게 사전 예고 후 397명의 체납자로부터 체납 세금 50억원을 납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세금을 체납하는 이들에 대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신용정보원에 신용불량자 정보제공 등 강력한 행정제재 처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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