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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본부 연단 선 세븐틴, 청년들에 건넨 용기와 희망[종합]

입력 2023-11-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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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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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희망을 쏘아올렸다.

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단에 섰다. 이들은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부상으로 활동 중단한 에스쿱스를 제외한 12인의 멤버가 함께했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리는 행사다. 이 포럼을 통해 각국의 청년 대표들은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을 통째로 배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연단에 선 승관은 "전세계 청년들을 대표해 우리 세대의 꿈과 도전 그리고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의 이야기가 여러분들과 사회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공감과 울림이 되었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중국 출신인 준은 "각자 완벽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함께라면 최고의 팀이다. 세븐틴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건 우리가 힘든 상황을 직면하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13명은 서로를 도와주며 한걸음 한걸음 여기까지 왔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지는 "데뷔 9년 차에도 팬이 늘고 성장하고 있는 그룹이다. 그러나 이런 성공을 처음부터 기대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쟤들은 실패할거야'라는 곱지않은 시선들이 많았다. 보이그룹으로 13명이나 되는 멤버는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성공이 빠르게 다가오진 않았지만 13명의 멤버들과 함께 열정을 불태우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웠다"고 되돌아봤다.

조슈아도 "우리는 연대를 통한 서로간의 배움 속에 꿈을 이루는 길이 있다는 걸 경험했다. 우리가 유네스코를 통해 펼치고자 하는 일들이 지금 이 시간에 제주도 보다 작은 어느 섬에서 꿈을 키우고 있을 소년 소녀, 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실행하는 시골 어느 마을 어린이들에게까지 기적처럼 닿기를 기원합니다. 배움은 세븐틴이 그랬듯 한 사람을 바꾸고 그 사람의 꿈을 확장시키며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버논의 소개와 함께 세븐틴은 '_월드(_WORLD)' '달링(Darl+ing) (ENG ver)' '헤드라이너(Headliner)' '음악의 신' '같이 가요 (ENG ver)'까지 총 다섯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유네스코 청년포럼 취지에 맞는 별도의 공연 영상도 제작해 공개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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