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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현장에 다시 온다'…자전거 도둑 잡은 경찰의 '촉'

입력 2023-1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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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달 서울시 은평구의 한 골목입니다.

한 남성이 주변을 두리번두리번하며 골목을 걷고 있는데요.

그러고는 갑자기 벽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로 향합니다.

[앵커]

자연스럽게 자전거에 올라타는데, 자전거 타고 동네 산책이라도 가는 건지.

[기자]

자전거를 끌고 다시 나타난 이 남성, 어디로 향하나 봤더니 자신의 차로 갑니다.

차 트렁크를 열고는 자전거를 싣는데요.

네, 골목길에 세워둔 남의 자전거를 훔쳐 간 거였습니다.

[앵커]

아니, 차도 있는 사람이 왜 자전거를… 고가의 자전거인가요? 어쨌든 절도는 안 되죠.

[기자]

이 남성의 범행은 주변 CCTV에 이렇게 고스란히 찍혔는데요.

자전거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 이 남성을 찾아다닙니다. 이때 경찰들의 촉이 발동해요. 바로 '범인은 다시 돌아온다'라는 촉이요.

지금 경찰이 그 남성의 차 근처에서 대기를 하고 있네요.

네, 경찰의 촉은 맞았습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남성은 차로 돌아왔는데요.

경찰은 즉시 이 남성을 붙잡고 도난당한 자전거는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누리꾼들은 "차 대놓고 동네에 뭐 훔칠 것 있나 돌아다녔던 듯", "왜 예전부터 자전거 절도는 끊이지 않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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