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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 갈라진 도로…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임박 '수천명 긴급대피'

입력 2023-11-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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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의 한 도로가 화산 활동으로 갈라져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현지시간 11일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의 한 도로가 화산 활동으로 갈라져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당국은 수일 내 화산 폭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근 마을 주민 수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화상 폭발이 예고된 지역은 남서부 도시 그린다비크입니다. 실제로 그린다비크가 있는 레이캬네스반도 일대에는 최근 2주간 수천 건의 지진이 기록됐고, 화산 활동으로 인해 도로와 일부 건축물이 파손됐습니다.

현지시간 12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그린다비크에서 수일 내 마그마가 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마그마가 정확히 언제, 어느 지역에서 분출할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양의 마그마가 북쪽부터 그린다비크로 이어지는 곳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그마가 지표면 근처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징후도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그린다비크 주민 3400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아울러 항공 운항 경보 단계도 '주황색'으로 상향했습니다.

주황색 항공경보는 전체 4단계 중 적색경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화산 분화 가능성이 크거나 이미 분화가 시작됐지만 분출되는 화산재가 많지 않을 때 발령됩니다.

지난 7월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발생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월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발생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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