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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 1등석 승객들은 뭘 먹었을까…1억3천만원에 팔린 이것

입력 2023-1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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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한 경매에 올라온 메뉴판입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이 메뉴판, 무려 8만3천 파운드, 우리돈 1억 3천여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메뉴판 한 장에 1억이 넘다니, 보통 메뉴판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바로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저녁 메뉴판입니다. 

아일랜드 퀸스타운을 떠난 뉴욕으로 향하던 타이태닉호, 출항 나흘 만인 지난 1912년 4월 14일 밤에 침몰했는데요. 이 사고로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메뉴판은 출항 이틀째 되는 날 저녁,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메뉴로는 굴, 연어, 소고기, 쌀로 만든 퓌레, 디저트로는 빅토리아 푸딩 등 다양한 음식들이 적혀 있고요.

이 메뉴판은 캐나다 출신 역사학자가 소장하고 있던 거였다고 합니다.

경매업체 측은 타이태닉호 물품을 수집하는 사람 여러 명을 만나봤지만 이런 메뉴판을 본 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일각에서는 타이태닉호 희생자 사이에서 발견된 물건을 개인이 소장하는 건 도덕성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Henry Aldridge & So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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