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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KF-21 초도물량 줄면 수출 악영향…정부가 할 일 해야"

입력 2023-11-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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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초도 생산물량 계획 축소 제안과 관련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가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어렵게 꽃피운 KF-21의 날개가 꺾여서는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한국국방연구원이 KF-21 사업타당보고서에 초도 물량 40대를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한민국 국책연구기관조차 성공 가능성을 의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느 나라가 대한민국 항공기를 사고 싶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행사장에 국산 전투기 KF-21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행사장에 국산 전투기 KF-21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초도 물량이 줄면 가격이 대폭 상승해 군의 전력화가 지연되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사업에 참여한 700여 개 국내 업체들의 경영상 어려움도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추진된 국책사업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허술한 모습"이라며 "'방산 수출 강국'이 헛된 구호로 남지 않도록 사업 진행상황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정부가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은 지난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오는 2026년에는 최종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한 뒤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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