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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막판 몰입 높이는 활약

입력 2023-11-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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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배우 려운이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유일한 청인인 코다(CODA)이자 낮에는 모범생, 밤에는 밴드 기타리스트로 사는 하은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종영까지 2회가 남은 가운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려운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봤다.


# '아빠바라기+아빠지킴이' 완벽 브로맨스의 정석

려운은 전작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 이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최현욱(하이찬)과 밴드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는 판타지한 요소마저도 리얼하게 소화해내는 연기로 작품의 결을 살리고 있다. 특히 아빠 최현욱을 향한 아들 려운의 부자지간 브로맨스는 청춘의 싱그러움과 젊음의 화사함을 멋스럽게 살려주고 있다.

극 중 려운은 고교 시절 사고로 청각을 잃게 된 아빠의 운명을 되돌리기 위해 1995년으로 왔다. 하은결이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는 효심 강한 아들의 면모를 때로는 씩씩하게, 때로는 여리게 풀어내며 연기의 강약 조절로 눈물샘을 적시고 있다.

#낮 모범생 밤 기타리스트 카멜레온 변신→엄마의 눈물다리

려운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코다이자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수준급 기타리스트라는 캐릭터 하은결을 표현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 전에 2~3개월 동안 연기뿐만 아니라 수어와 기타 연습에도 매진했다. 수어와 기타 모두 평균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날마다 특훈에 돌입했고 덕분에 이질감 없는 연기로 장면마다 수놓아지며 대중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러한 려운의 노력들이 첫 장면부터 현재 방영된 14회까지 곳곳마다 반짝거리며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억압과 공포라는 좁은 세상에 갇혀살던 1990년대 엄마 신은수(윤청아)에게 세상을 연결해주는 다리인 수어를 가르쳐주고 문을 열어주는 장면들에서 먹먹한 감동을 안긴 것. 14회에는 12년간 구타와 감금의 반복이라는 지옥같은 삶을 살던 엄마를 발견해 구하는 장면으로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이 폭발, 애틋한 눈물을 선사했다.

#설인아와 심쿵 케미는 덤

또 려운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브로맨스에 이어 로맨스까지 다 되는 매력 남주의 포텐셜까지 터트렸다. 자신과 같은 시간여행자인 미래에서 온 설인아(온은유)에게 자꾸만 빠져드는 낭랑 18세의 풋풋한 로맨스를 후반부에서 진하게 펼쳐내며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열혈 18세의 싱그러운 그린 컬러에 어울리는 비주얼과 활기찬 매력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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