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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서울시 변화 없으면 16일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

입력 2023-1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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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송혜수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송혜수 기자〉


서울교통공사노조는 경고파업 이틀째인 오늘(10일)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수능 날인 오는 16일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와 공사가 현장 안전 인력 공백에 대한 대책 없이 강력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언제든 대화와 협상에 진지하게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형식 무관하게 직접 대화하자는 요구를 거듭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는 예정대로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을 하고 야간 근무부터 정상 운행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수능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시와 공사는 대규모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말 기준 누적적자 18조 4000억원, 당기순손실이 7800억원(서울시 지원금 제외 시 1조 1300억원)인 상황에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자구 계획 실행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이에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 등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정원 확보와 유지에 대한 노사 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인력감축 철회, 안전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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