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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 덮은 하얀거품 뭐지?'…"오·폐수 혼합 독성물질" 판명

입력 2023-11-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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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인도 힌두교 성지 갠지스강의 지류인 야무나강이 하얀 독성 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인도 북부를 흐르는 야무나강은 갠지스강의 최대 지류 중 하나로, 인도의 신성한 7대 강 중 하나로 꼽힙니다.

힌두교도들은 정화의 의미로 이 강에서 목욕을 하거나, 강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CNN은 현지시간 9일 인도 수도 뉴델리 근처의 '신성한 강' 일부인 야무나강 곳곳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얀 거품의 정체는 오·폐수가 혼합된 독성 물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거품에서는 암모니아와 인산염 등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CNN은 "야무나강은 수십 년 동안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밀집된 인구가 쏟아내는 쓰레기까지 더해지면서 뉴델리 인근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이 됐다"고 했습니다.

앞서 야무나강에선 지난 9월을 비롯해 여러 차례 비슷한 오염 거품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

힌두교도들은 매년 11월 '차트 푸자' 축제를 기념해 야무나강에 모여 몸을 담그고 강물을 마시며 기도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호흡기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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