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려면 가스보일러 배기통 연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사진=행안부 제공〉
겨울철 보일러 등 난방 기구 사용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특히 사상자 44명 가운데 43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가스보일러 사고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 시설 미비가 지목됐습니다.
또 캠핑할 때 텐트 안 이동식 난로나 화로 사용도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의 찌그러짐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이 평소와 다르다면 전원을 끄고 점검을 받은 뒤 사용해야 합니다.
보일러실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배출되도록 열어둡니다.
캠핑할 때는 텐트 안에서 난로 등 난방 기구 사용을 되도록 자제해야 합니다.
잠을 잘 땐 난방 기구보다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땐 수시로 환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