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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안은진, 손길까지 숨멎 애절 멜로의 진수

입력 2023-1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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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연인'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애절한 멜로의 진수를 보여줬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금토극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극이다. 남녀 주인공 남궁민(이장현)과 안은진(유길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며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가혹한 시련을 딛고 마음껏 사랑하기만을 바란다는 반응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4일 방송된 '연인' 17회 엔딩은 '연인 폐인'을 자처하는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심양에서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남궁민과 안은진이 한양에서 재회한 것에 이어 드디어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마음을 연 것. 오직 안은진만을 바라보는 남궁민의 순정, 남궁민을 위해 그의 사랑을 오롯이 받을 수 없었던 안은진의 마음이 애절하게 와닿았다.

안은진은 남궁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임신한 척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모든 사실을 안 남궁민은 안은진에게 "무엇이든 난 그저 길채면 돼"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안은진은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이라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이장현은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라며 안은진의 이마 흉을 어루만졌다.

이어 남궁민은 "많이 아팠지? 다 끝났어. 난 이제 당신 곁에 있을 거야. 오늘 당신 안아도 될까?"라고 물었다. 그렇게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달빛 아래 강렬하게 입을 맞췄다. 남궁민의 순애보가 안은진에게 닿은 순간이자, 남궁민의 순애보로 안은진이 사랑에 용기를 낸 순간이었다. 애절함이 폭발하는 두 사람의 눈빛과 표정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장도 하염없이 요동쳤다.

이 가운데 '연인' 제작진이 화제의 17회 엔딩 장면 스틸을 방출했다. 안은진을 바라보는 남궁민의 깊고도 다정한 눈빛, 안은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남궁민의 부드러운 손길, 눈물을 떨구면서도 남궁민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안은진의 애틋한 표정, 남궁민 품에 안긴 안은진의 모습까지 그야말로 17회 엔딩의 감동이 다시금 떠오른다. 동시에 섬세한 열연이 감탄을 자아낸다.

드디어 남궁민과 안은진은 함께할 마음을 먹었다. 너무도 먼 길을 돌아온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더 애틋하고 애절하게 펼쳐질 것인지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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