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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맡겼더니'…가방 속 금품 3억여원어치 훔친 수하물 운반자 붙잡혀

입력 2023-1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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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금품 (사진=인천경찰청)

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금품 (사진=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위탁 수하물로 항공사에 맡긴 여행용 가방을 몰래 뒤져 2년 동안 3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상습절도 혐의로 모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에서 200여 차례나 여행용 가방을 몰래 열고서 3억7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물품 중에는 귀금속과 현금뿐 아니라 시가 4천만원짜리 명품 가방과 800만원짜리 명품 의류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3월 피해 승객으로부터 처음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유사 신고가 10여건이나 잇따르자 해당 항공사의 근무자 명단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4일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기내 화물칸에 승객들의 여행용 가방을 싣는 과정에서 동료들이 쉴 때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가 훔친 물품 중 2억1천여만원어치는 피해자가 확인됐으나, 나머지 1억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피해품의 주인들을 찾기 위해 신고 접수반(032-745-5752)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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