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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택용 전기료 동결…산업용 대용량 평균 10.6원/㎾h 인상"

입력 2023-11-08 15:00 수정 2023-1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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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진=JTBC 화면〉

한국전력. 〈사진=JTBC 화면〉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조정안 자료를 내고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과 소상공인 등은 요금을 동결하고, 산업용(대용량)은 내일(9일)부터 평균 1㎾h(킬로와트시) 당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한전은 "대규모 적자로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등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요금조정을 통한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먼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경제적 부담이 큰 일반 가구와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는 인상속도 조절을 위해 요금을 동결합니다.

한전은 다만 이와 관련해 "향후 국제 연료가격과 환율 추이 등을 살펴 가며 요금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용 고객 가운데에선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요금을 동결하지만,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에 대해서는 내일(9일)부터 전력량요금을 평균 1㎾h 당 10.6원 인상합니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방안과 함께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조직혁신과 인력 효율화, 추가 자산매각 등 특단의 자구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의 재무위기는 기업으로서 버티기 어려운 재무적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특단의 자구대책에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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