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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억원이라고?" 50년 만에 빛 본 '푸른 다이아'

입력 2023-11-08 11:17 수정 2023-11-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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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서 4380만 달러(약 571억원)에 팔린 '블루 로얄' 다이아몬드. 〈사진=AFP·로이터/연합뉴스〉

경매에서 4380만 달러(약 571억원)에 팔린 '블루 로얄' 다이아몬드. 〈사진=AFP·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불리는 '블루 로얄(Bleu Royal·독일어 표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43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71억원에 팔렸습니다.

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블루 로얄이 이처럼 고가에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는 세계 3대 메이저 경매회사 중 하나입니다.

블루 로얄은 50년 동안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경매에 처음 나왔습니다. 크기는 17.61캐럿으로 상당히 큽니다. 반지에 세팅돼 있으며 흡사 배 모양을 연상하게 합니다.

크리스티 측은 "블루 로얄은 지금까지 발굴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희귀한 것 중 하나"라며 "특히 17.61캐럿은 동종 중 가장 큰 것이고, 색상은 자연스럽고 풍부하다. 내부 결함도 없어 흠잡을 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는 250년 경매 역사상 10캐럿이 넘는 선명한 블루 다이아몬드는 단 3개만이 매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매에서 4380만 달러(약 571억원)에 팔린 '블루 로얄' 다이아몬드. 〈사진=경매회사 크리스티 웹사이트〉

경매에서 4380만 달러(약 571억원)에 팔린 '블루 로얄' 다이아몬드. 〈사진=경매회사 크리스티 웹사이트〉

이처럼 희귀한 블루 다이아몬드가 보석함을 벗어나 경매에 나오면서 전 세계 수집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당초 크리스티는 블루 로얄이 경매에서 약 3500만 달러(456억원)에 팔린 것으로 예상했는데, 더 높은 가격에 팔리게 됐습니다.

크리스티는 "블루 로얄이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경매장에서 판매된 가장 비싼 보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매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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