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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잔다르크' 타미미 체포…"테러 조장 혐의"

입력 2023-11-07 12:08 수정 2023-11-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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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을 위한 전국 행진'에 참여한 아헤드 타미미(가운데) 모습.〈사진=EPA,연합뉴스〉

지난 2019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을 위한 전국 행진'에 참여한 아헤드 타미미(가운데) 모습.〈사진=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운동가 아헤드 타미미를 테러 조장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헤드 타미미는 22세 여성으로 이른바 '팔레스타인 잔다르크'라고 불리며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현지시각 6일 AF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타미미는 팔레스타인 자치치구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비살레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에 붙잡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타미미는 테러 행위를 촉구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타미미가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서안지구에 있는 이스라엘인 정착민들을 위협하는 게시글들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미미의 어머니는 로이터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소셜미디어 계정은 타미미 것이 아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타미미는 지난 2017년 16살 당시 자신의 집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 병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당시 무장한 타미미가 맨주먹으로 이스라엘 병사와 맞서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그는 팔레스타인인들 사이 '저항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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