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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짧다고 폭행이라니"…분노한 여성들 '숏컷 캠페인'

입력 2023-11-07 10:43 수정 2023-1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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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 한 편의점 20대 여성 직원이 '머리카락 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 손님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당시 "머리카락이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 결국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그런데 이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여성 숏컷 캠페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분노한 여성들이 연대에 나선 거죠.

[앵커]

소셜미디어에 '여성 숏컷 캠페인'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른바 '숏컷 인증샷'을 올리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숏컷 인증샷을 올린 여성들은 "머리카락은 그저 머리카락일 뿐", "페미니스트면 맞아야 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숏컷 캠페인'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숏컷이었던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일부 사람들로부터 "여대 출신에 숏컷까지, 페미니스트 조건을 다 갖췄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진행됐는데요.

영국 BBC방송은 당시 "한국 여성들의 '숏컷'은 사회적 변화를 열망하는 움직임"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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