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한 낚시터에 낚시꾼 3명이 비로 인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에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며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기준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12건입니다.
먼저 이날 새벽 1시 50분쯤 부평구 청천동 빌라 지하가 침수됐습니다. 2시 31분쯤에는 강화군 양도면의 한 낚시터에서 낚시꾼 3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 침수되자 소방관이 배수지원에 나선 모습.〈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오전 3시쯤과 오전 4시 15분쯤에는 각각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 서구 불로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침수 피해를 본 곳에 대해 배수지원에 나선 상태입니다.
남동구 만수동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된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은 어제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늘 오전 3시 해제됐습니다. 강풍경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대연평도 81㎜, 강화군 교동면 62㎜, 부평구 43㎜, 연수구 송도 40.5㎜, 중구 전동 38.8㎜ 등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내일 새벽까지 5~20㎜ 비가 더 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