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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도적 교전 중단' 제안에…이스라엘 "인질 석방부터"

입력 2023-11-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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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에 인도적 교전 중단을 처음으로 공식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석방 전에는 어떠한 휴전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쟁 발발 후 세 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정부에 일시적 휴전을 압박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무고한 민간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섭니다.

인질 석방에도 교전 중단이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인질을 구출하고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인도주의적 휴전이 이를 촉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휴전에 반대하며 인도적 교전 중단의 필요성을 밝혀온 미국이 이스라엘에 이를 공식 제안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어떠한 일시적 휴전도 거부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과 자금 이체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모든 전력을 동원해 교전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이스라엘에 무기를 원조하는 미 군함을 막아서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 승인에 반발하는 시위대가 이스라엘로 향하는 군함을 무단 점거한 겁니다.

[대량학살 혐의로 고발한다!]

미 경찰 당국은 선박에 올라간 시위 참가자 3명을 해양 시설 위반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amirazizphotos' 'C_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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