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WHO 사무총장, 구급차 공습에 "충격적"…이스라엘 "하마스 공격"

입력 2023-11-04 11:13 수정 2023-11-04 12: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현지시간 3일 가자지구 한 병원 입구에서 구급차가 공습을 받은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망가진 구급차을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로이터〉

현지시간 3일 가자지구 한 병원 입구에서 구급차가 공습을 받은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망가진 구급차을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로이터〉


가자지구 병원 앞 구급차가 공습을 받은 가운데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간 3일 부상자를 후송하기 위해 사용되는 구급차가 이스라엘에게 공습을 당해 15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자지구 병원 근처에서 환자를 대피시키던 구급차가 공습을 받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완전히 충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환자와 의료진, 의료시설, 구급차는 언제나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지금 당장 휴전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사진=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테러조직이 사용하는 구급차를 식별하고 공격해 하마스 대원들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구급차로 무장대원들과 무기를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해당 구급차가 하마스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추가 정보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전투지역임을 강조한다"며 "이 지역의 민간인들에게는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