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기소냐, '정치적' 기소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가 됐습니다. 이 사건의 시작이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죠. 정리를 해봤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16년 12월 14일/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비덱하고 더블루K 말고도 더 많은 회사가 만들어졌다가 파산했다가 이런 과정을 겪는데, 소위 말해서 자금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인 것이죠. 그 규모는 약 수천억대로 추정되는데요. {수천억대요?} 네, 최순실은 92년부터 독일을 제집 드나들듯이 하면서 돈세탁을 하는데요.]
그러니까 국정농단 사건 당시에 최순실, 최서원 씨와 관련해서 안민석 의원이 "수조 원 재산이 있고 독일에 페이퍼컴퍼니도 갖고 있다" 이런 주장을 했다가, 이후에 최서원 씨가 2019년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겁니다. 그래서 최종 재판까지 넘어가게 된 건데 안민석 의원은 "이거 정치적 기소다", 펄쩍 뛰고 있거든요.
· '최서원 명예훼손' 안민석 기소
· 안민석 "총선 앞둔 정치적 기소"
· 안민석 "최서원 재산 수조 원"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