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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광군제·박싱데이 주의 필요…사기 온라인쇼핑몰 활개

입력 2023-11-03 15:18 수정 2023-11-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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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류 매장 자료화면 〈사진=JTBC〉

미국 의류 매장 자료화면 〈사진=JTBC〉


한국소비자원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두고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유명브랜드 사칭 대규모 할인 판매가 실제로는 사기성 온라인 판매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로, 올해는 11월 24일입니다.

이보다 빠른 오는 11일은 중국의 광군제입니다.

중국에서 솔로들을 챙겨주는 날로 시작해 대규모 온라인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날입니다.

이런 대규모 할인 행사는 다음 달로 이어집니다.

매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영국과 과거 영연방이던 나라들이 펼치는 '박싱데이'가 기다립니다.

이제 이런 행사가 이들만의 행사가 아닙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쇼핑으로 이런 행사에 맞춰 직구 쇼핑을 하는 소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기 피해 민원도 많습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건수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2020년 11~12월 2584건이던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69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상담 중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인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2069건에 달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52.8%(1092건)로 가장 많았고 IT·가전 8.7%(180건), 신변용품(지갑, 가방, 선글라스 등) 7.6%(158건), 가사용품 7.6%(158건) 순이었습니다.

불만 유형은 '미배송·배송지연'이 25.6%(529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가 23.5%(487건), '제품하자·품질·AS'가 21.3%(441건)로 뒤를 이었습니다.


구매 검토상품 공식 홈페이지 여부 확인해야…


피해 사례들을 살펴보면 황당했습니다.


80~90%에 달하는 높은 할인율로 눈길을 끌어 구매하게 하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거나 구매 상품이 아닌 비슷한 저품질 상품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뒤늦게 사기임을 알고 해당 온라인 주소를 찾아가도 이미 도메인이 사라진 뒤인 경우들입니다.

이런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구매 상품의 공식 홈페이지가 맞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온라인 쇼핑몰 거래인 경우 소비자포털 등에서 관련 피해 사례가 없는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해외 직구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기로 의심돼 신고된 온라인 의류 쇼핑몰 〈자료=JTBC 뉴스룸〉

사기로 의심돼 신고된 온라인 의류 쇼핑몰 〈자료=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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