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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양으로 노릇노릇…죽은 자를 기리는 빵 [월드 클라스]

입력 2023-1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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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 노릇 갓 구워낸 빵은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죠.

그런데 '이 빵'은, 어찌 보면 볼수록 먹음직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 모양으로 노릇노릇 죽은 자를 기리는 빵.

볼리비아의 전통 빵, '탄타 와와'라는 빵인데요.

아기를 포함해 사람의 형상으로 빵을 만드는데, 죽은 자를 상징하고 죽은 자를 기리는 의미라고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 볼리비아에서는 이른바 '망자의 날'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이 빵과, 과일 등을 묘지로 갖고가 기도를 올리는데요.

이날만큼은 혼령이 이승으로 돌아온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명절에 차례를 지내듯이 볼리비아 사람들도 사랑했던 가족의 사후를 살뜰히 살피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Go Communication Bolivia' 'Cocina Con Cholita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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