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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컴퓨터 부품 팔아 잃은 투자금 보충한 교사 입건

입력 2023-11-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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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진=JTBC〉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진=JTBC〉

근무하던 학교의 컴퓨터 부품을 팔아 날린 투자금을 메꾼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일)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 설치된 컴퓨터 20여 대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훔친 혐의(절도)로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하던 2021년 6~8월, 비어있는 학교 교실 컴퓨터에 장착된 50만원 상당의 CPU를 4만원대 저가 부품으로 바꿔친 혐의를 받습니다.

학교 측은 컴퓨터가 느려지자 수리하는 과정에 CPU가 바뀐 사실을 알게 돼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추산된 피해 금액은 약 1300만원입니다. A씨는 빼돌린 CPU를 팔아 챙긴 돈으로 대부업체에 투자했다가 잃은 투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현재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는 만큼,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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