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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김포 서울 편입 방안에 "황당...정치 계산만 남아"

입력 2023-11-01 15:47 수정 2023-11-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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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1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방안에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 지사는 기자단과 만나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정책인 데 반해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노선 확장(연장)과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조속한 추진"이라며 "여야가 함께 또 경기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논의 과정에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게 됐고 총선용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은 김 지사가 지난달 2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하면서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려면 서울시·경기도·김포시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모두 거치면 국회에서 서울 편입 관련 법률도 제정돼야 합니다.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 광명·과천·하남·구리 등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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