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세훈 시장 "김포 편입, 깊이 있게 연구 시작…김포시장 만날 것"(종합)

입력 2023-11-01 13:26 수정 2023-11-01 13: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예산안 발표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예산안 발표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기 위해 특별법까지 만들겠다고 나선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 편입 이슈에 대해 중요한 이슈가 제기됐다며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오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 기자설명회에서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오 시장은 "(김포시 편입 등) 중요한 이슈가 제기됐다"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도시 연담화 현상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도시 연담화는 도시가 생성되고 발전하고 확장하면서 주변 도시와의 경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여러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려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는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기로 했다면서 "김포시가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그 시점을 시작으로 과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시의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어떤 역기능이 있을 것인지, 서울시민 삶의 질에 어떤 도움이 되고 어떤 부작용이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런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서 판단의 근거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그런 작업이 비로소 시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인접한 다른 도시도 생활권, 통학권 등이 서울과 같은 생활권이라면 편입이 가능하다는 취지로도 말했습니다.

김포시는 서울 편입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