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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출석 앞둔 지드래곤, 불교 교리 SNS에 올렸다 빛삭

입력 2023-11-01 09:18 수정 2023-11-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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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지드래곤(35·권지용)이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 후 급하게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불교 교리와 용어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불교 교리인 팔정도(정견·정사유&정사·정어·정업·정정진&정근·정념·정정)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구경열반을 언급했다. 구경열반에는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깨달음이다. 열반이 돼야 한다. 생사를 초월한 행복을 추구해야 당장 지금 이 시간에 얽매여서 작은 행복에 집착한 나머지 커다란 근본의 행복에 대해서 전혀 생각조차 못 하고 있다면 안 될 일이다. 그 힘을 돌려 근본에 물을 대 주려고 하는 의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뒤 곧바로 삭제했으나 2238만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만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인 지드래곤이 심경을 밝힌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드래곤이 구체적으로 어떤 마약을 투약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드래곤의 혐의인 마약에는 양귀비·아편·코카잎이 포함되며 이를 함유하는 각종 혼합물도 범위에 들어간다.

입건 소식이 전해진 뒤 지드래곤은 법무법인 케이원챔버를 통해 세 차례의 입장문을 내고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항간의 떠도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하여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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