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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돈 비' 우수수…난리난 체코, 4천여명 몰려 '싹쓸이'

입력 2023-11-01 10:56 수정 2023-11-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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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하늘에서 돈이나 왕창 떨어졌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헬기에서 무언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네, 다름 아닌 돈입니다. 가짜가 아닌 진짜 돈입니다.

아니, 저기 어디야! 왜 나는 몰랐지? 하는 분들. 아쉽게도 한국은 아닙니다. 체코였는데요.

현지시간 지난달 26일, 체코의 한 유명 방송인이 저렇게 헬기에서 돈을 뿌렸습니다.

뿌린 돈만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앵커]

우리 돈으로 13억 원어치를요? 저렇게나 많은 돈을 하늘에서 왜 뿌린 건가요?

[기자]

앞서 이 방송인은 최근 개봉한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려고 상금을 건 이벤트를 기획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상금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고요.

그래서 이벤트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자, 돈 비를 뿌리는 행사를 열겠다고 하고 상금을 뿌릴 시간과 장소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한 겁니다.

이른바 '돈 비' 행사 당일에는 무려 4천여 명의 사람들이 몰렸고요. 돈은 하늘에서 뿌려진 뒤 한 시간도 채 안 돼서 사람들이 모두 주워갔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혹시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여러분 저한테도 꼭 공유해 주세요. 약속한 겁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Kamil Bartoshek'·엑스 'AldousHux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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