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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최동석 "박지윤 귀책처럼 조작·왜곡…억측 강경대응"
입력 2023-11-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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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가 박지윤과 14년 만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데 대한 입장을 표했다.
최동석은 이혼 소식이 알려진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기에 이런 글 쓰는 거 정말 죄송하다. 다만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동석이 그간 올린 SNS 게시글을 두고 일각에서 '의미심장한 뉘앙스를 풍긴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누가 봐도 불화가 의식 되는 내용들이지만, 그 중 박지윤에게 이혼의 귀책이 있는 듯 넘겨 짚어 해석하고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정리한 것.
이에 앞서 박지윤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두 사람은 사내 연인으로 발전, 2009년 11월 결혼해 아들과 딸을 뒀다. 결혼 전인 2008년 퇴사한 박지윤은 프리랜서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최동석은 지난 2019년 KBS '뉴스9' 앵커까지 맡았지만 2020년 6월 건강문제로 휴직했다가 1년 만에 퇴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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