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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초·중 30명이 초5·중1 여학생 집단폭행

입력 2023-10-31 16:27 수정 2023-10-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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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충남 천안에서 초·중등생 30여 명이 또래 여학생 2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늘(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의 한 공사장에서 아산 지역 중1 A양과 천안 지역 초등 5학년 B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폭행 현장에는 30여 명의 또래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피해 학생을 조롱하거나 폭행을 부추겼습니다. 일부는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이들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머리, 어깨, 배 등을 여러 차례 밟았습니다.

폭행은 30여분 간 이어졌고 주민신고로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7~8명만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들은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다. 아산의 학교로 전학한 A양이 모 학생을 뒤에서 험담하자 화가 나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해 학생은 A양을 천안으로 부른 뒤 A양과 함께 나온 B양도 함께 때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입수한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며 "가해 학생 대부분이 촉법소년으로 수사를 마치는 대로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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