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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상임위원장단에 "국정에 의견 반영하도록 노력"

입력 2023-10-31 15:00 수정 2023-10-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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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단 및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단 및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열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상임위원장단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단 회동 논의가 정국 급랭으로 무산된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회동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간담회가 우리 국민에게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뜻깊은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만남을 계기로 여야 사이 정치가 복원되고 협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우리 야당에 섭섭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 야당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는 문제, 그 다음에 야당과 협치하는 문제에 대해 상당히 아쉬움이 큰 부분이 있다"며 윤 대통령이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연이어 행사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에 대해 좀 더 대통령께서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셨으면 좋겠다. 현장에서 그분들과도 소통하고 말씀을 좀 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국회 사랑재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국회에 와서 우리 의원님들과 또 많은 얘기를 하게 돼 저도 취임 이후로 가장 편안하고 기쁜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아까 간담회 때 하신 말씀은 제가 다 기억했다가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접견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도읍 법사위원장, 백혜련 정무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7명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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