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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고속도로 화재 현장 지나던 군인들, 안전조치 '호흡 척척'

입력 2023-10-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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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화재 현장을 지나던 군 장병들이 초기 진화와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고속도로 화재 현장을 지나던 군 장병들이 초기 진화와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고속도로 화재 현장을 지나던 군 장병들이 초기 진화와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안전 조치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오늘(31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47분쯤 경기도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에서 SUV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차량이 갓길에 멈추자 근처를 지나던 버스 한 대가 화재 차량 앞쪽으로 멈춰 섰습니다. 다름 아닌 군인들이 탄 버스였습니다.

이어 군인들은 버스에서 내려 침착하게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먼저 인명 구조 여부를 확인한 뒤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또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했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좀처럼 잡히지 않았지만, 소방 차량이 도착해 완전히 진화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필요한 조치를 이어갔습니다.

군인들의 초기 대응과 소방대원들의 진화 덕분에 화재 현장은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현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군인의 모습을 보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진정한 용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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