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용주가 드라마 '거래'에 이어 '반짝이는 워터멜론'까지 활약하며 신스틸러 면모를 자랑했다.
정용주는 지난 27일 종영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에서 부족할 것 없는 건물주 아들 오철 역을 맡아 이주영(차수안 역)과 커플 호흡을 맞췄다.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를 다룬 작품에서 정용주는 여자 친구 이주영과 함께 납치 사건을 목격하며 사건에 간접적으로 개입했다.
극 중 금수저로 태어나 철없는 모습부터 여자 친구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인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주영의 죽음에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신예답지 않은 내면이 돋보였다.
정용주의 기세는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으로 이어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11회에서 정용주는 진돗개 파 서열1위이자 뒤통수를 맞으면 반드시 대갚음해 줘야 하는 정도진 역을 맡아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정용주는 체육관에서 축제 연습 중인 최현욱(이찬 역)과 밴드 멤버들을 찾아가 도발했다. 드라마 배경인 1995년에 걸맞게 복고 스타일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등장한 정용주는 고조되는 패싸움 속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묵직한 액션을 선보여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정용주는 드라마 '인사이더', '스물다섯 스물하나', '픽고', 영화 '화란',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 '신림남녀'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내재된 끼와 열정은 유튜브 채널 '정용주'에서 공유 중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웨이브 '거래',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