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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켜진 휴대폰이 툭' 광안리 술집 화장실서 불법촬영…경찰 수사 중
입력 2023-10-30 12:07
수정 2023-10-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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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광안리 이자카야 몰래카메라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3일 밤 8시쯤 친구와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한 술집을 방문했다가 불법촬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가게에서 화장실을 3~4번 정도 갔다 왔는데, 마지막으로 들렀을 때 변기에 앉는 순간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며 "카메라 동영상이 켜져 있는 아이폰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친구랑 바로 영상을 확인해보니 남성이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있었다"며 가게를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습니다.
A씨는 "경찰로부터 (가게) 사장이 처음에는 본인 핸드폰이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맞다고 인정했고, 범행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전달받았다"며 "영상에 신체 일부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호소했습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건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한류경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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