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다음 달 10일까지 모든 소에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마칠 것"

입력 2023-10-30 11:03 수정 2023-10-30 11: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병 현황과 백신 등 방역 조치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병 현황과 백신 등 방역 조치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늘(30일)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소 럼피스킨병 발생 및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400만두분의 백신을 긴급도입하고 있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에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실장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백신은 지난 28일 127만두분이 국내에 들어왔으며 어제(29일) 62만두분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에 사전비축 물량 54만두분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243만두분의 백신이 지방자치단체에 배부됐습니다.

내일(31일) 나머지 210만 두분의 백신이 도착하면 다음 달 1일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대해선 공수의 등을 통해 백신 접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한정된 접종인력, 백신 접종 긴급성 등을 고려해 농가 주도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접종 뒤 최대 3주 뒤 항체가 형성됩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완료 3주 뒤 쯤 전문가들과 럼피스킨병 발생 상황, 방어 수준 등을 재평가한 뒤 살처분 범위 등의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권 실장은 "백신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소 사육농가는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며 "의심증상이 확인되는 즉시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