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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찰 포토라인 선 이선균 "실망감 드려 죄송…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23-10-28 16:53 수정 2023-1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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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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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포토라인에 섰다.

이선균은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 줬던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서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선균은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최근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도중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향정 혐의로 먼저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 씨(29)를 통해 이선균의 마약 정황에 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A 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선균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속사는 이선균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 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A 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선균과 지드래곤(35·권지용)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 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하고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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