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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닿아도 두 줄' 가짜 임신테스트기…식약처, 수입 막기로

입력 2023-10-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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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왼쪽)와 그가 남현희 전 선수를 속이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짜 임신 테스트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캡처〉

전청조(왼쪽)와 그가 남현희 전 선수를 속이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짜 임신 테스트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캡처〉


최근 논란이 된 가짜 임신 테스트기를 앞으로는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없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치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가짜 임신 진단 테스트기가 해외 직구로 국내에 유입되지 않게 관세청과 협업해 중점 관리 대상 물품으로 지정하고 수입 통관을 차단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또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반드시 식약처가 인증한 임신 진단 테스트기만 사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 인증 제품인지 확인하려면 의료기기 정보 포털(https://udiportal.mfds.go.kr)에서 제품·모델명 등을 검색하면 됩니다.

앞서 남현희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는 지난 26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준 임신 테스트기를 여러 개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생각했다"며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가 다 가짜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온라인 공간에선 전청조 씨가 건넨 임신 테스트기가 해외 직구 플랫폼 등에서 판매하는 '가짜 임신 테스트기'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해당 제품은 해외 직구 플랫폼 등에서 2000~8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 소개 글에는 '가짜 임신 테스트', '물만 닿아도 두 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업체 측은 '거짓 임신으로 주변 사람에게 장난을 칠 수 있다'고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짜 임신 테스트기. 수돗물에 담갔다가 빼도 두 줄이 나온다. 〈사진=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가짜 임신 테스트기. 수돗물에 담갔다가 빼도 두 줄이 나온다. 〈사진=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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