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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원 살기와 오마카세…2023년 꿰뚫는 키워드 '평균 실종'

입력 2023-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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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년이 어땠는지 대표적인 키워드로 한번 살펴볼까요.

한번 보여주시죠. < 평균 실종 > 이거는 뭡니까?

[이수진/'트렌드 코리아' 공동 저자 : 맞습니다. 저희가 2023년을 만약에 한마디로 딱 정의하라라고 하면 저는 역시 고물가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2022년도 하반기부터 그러니까 미국에서 먼저 고물가가 출발을 하면서 한국에도 23년도 초기에 올라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면서 저희가 느꼈던 게 요즘 소비자들이 고물가 상황에서도 저희가 23년도 키워드로 자린고비를선택하지 않고 평균 실종을 했던 건 좀 의미가 있어요. 어떤 거냐 하면요. 자린고비랑은 좀 확연히 다른 건데 예를 들어 우리가 돈을 아낀다라고 하면 요즘에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돈 많이 아끼시거든요.

예를 들어 빵원으로 한 달 살기. 아니면 요즘에 엄청난 앱테크를 이용해서 이용도 많이 하고요. 그다음에 냉장고 파먹기. 정말 다양한 기발한 방식으로 아껴요. 그리고 평소에는 이렇게 아끼다가 나 이렇게 한번 아꼈는데 그래도 나를 위해 뭔가 선물을 한번 해 줘야 되지 않겠어 싶을 때 오마카세 한번 가고요. 그럴 때 내가 그동안 평소에 눈여겨봤던 제품 하나 이렇게 결제도 하고요.]

[앵커]

요즘 말로 플렉스한다 그러죠.

[이수진/'트렌드 코리아' 공동 저자 : 그럴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예전에 우리가 경기라는 건 항상 변동하잖아요. 그러니까 불황은 찾아오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예전의 불황과는 다른 어떤 소비 패턴이 바로 평균 실종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최고가와 최저가만 살아남는 시장인 거죠. 그래서 완전히 보통이라기보다는, 무난한 상품은 인기가 없고요. 완전히 최고가 아니면 최저가, 완전 싸거나.]

[앵커]

그런 게 느껴지는 게 돈 아끼려고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먹지만 커피는 포기 못해요. 커피는 막 강릉 어디 브랜드 8000원짜리 먹어야 돼. 이런 경우가 있는데 그게 평균 실종의 사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수진/'트렌드 코리아' 공동 저자 : 평균 실종 사례를 정확하게 말씀 주셨습니다.]

[앵커]

시청자분들도 그래, 맞아 그때 여행 한번 플렉스 했지만 그다음 일주일은 굶었어, 이렇게 자기 삶에 대입해 보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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