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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 조심!…병 옮기는 털진드기 발생 급증

입력 2023-10-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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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가을철 쯔쯔가무시증을 일으킬 수 있는 털진드기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의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감시 체계를 가동한 결과, 털진드기 채집 수를 트랩 수로 나눈 '털진드기 트랩 지수'가 오늘(27일) 기준 0.91로 평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털진드기는 대체로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환자는 털진드기 개체 수 증가 이후 10월 말까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합니다.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보통 1∼3주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하는데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합니다.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게 물려서 생긴 가피가 관찰되거나, 열흘 내 발열이나 발진 등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추수기와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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