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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성병 이름 같아" 아르헨 부통령 후보, 혐오 발언 논란

입력 2023-10-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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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빅토리아 비야루엘 부통령 후보. 〈사진=비야루엘 소셜미디어(SNS) 캡처〉

아르헨티나의 빅토리아 비야루엘 부통령 후보. 〈사진=비야루엘 소셜미디어(SNS) 캡처〉


빅토리아 비야루엘 아르헨티나 부통령 후보가 과거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성병 이름 같다"고 한 혐오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가디언 등은 3년 전 비야루엘 후보가 소셜서비스인 엑스(X·옛 트위터)에 쓴 글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후보와 함께 2위로 결선에 오르면서 다시 논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야루엘 부통령 후보가 과거 SNS를 통해 올린 트윗. 그는 한 이용자가 ″BTS라는 이름은 사회사업 이름 같다″라고 글을 올리자 ″아니면 성병 이름이거나″라고 답글을 달았다. 〈사진=비야루엘 후보 소셜미디어(SNS) 캡처〉

비야루엘 부통령 후보가 과거 SNS를 통해 올린 트윗. 그는 한 이용자가 ″BTS라는 이름은 사회사업 이름 같다″라고 글을 올리자 ″아니면 성병 이름이거나″라고 답글을 달았다. 〈사진=비야루엘 후보 소셜미디어(SNS) 캡처〉


2020년 비야루엘 후보는 엑스에서 한 이용자가 "BTS라는 이름은 사회사업 이름 같다"라고 글을 올리자 "아니면 성병 이름이거나"라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비야루엘 후보는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최근 "1000년 전 올린 재밌는 트윗에 알람이 쏟아지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현지 팬들은 "우리는 비야루엘 후보가 발언한 BTS 이미지에 대한 증오와 외국인 혐오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한편 비야루엘 후보는 극우 성향인 자유전진당 소속 의원으로, 다음 달 19일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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