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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결혼' 오승아 향한 절친 오세영 섬뜩한 복수 다짐

입력 2023-10-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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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오세영이 절친 오승아를 향해 복수의 화살을 겨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일극 '세 번째 결혼' 3회에는 한순간에 절친에서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수의 딸이 된 오승아(정다정)를 고통스럽게 만들겠다고 다짐한 오세영(강세란)의 복수심이 한층 더 강력해졌다.

가족을 버리고 전노민(왕제국 회장)의 아내로 새로운 삶을 선택한 윤해영(민해일)의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연회장에서 화려하게 치러진 전노민의 생일 파티에 화려하게 치장하고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윤해영은 남편과 보배정의 여직원이 주고 받는 눈길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바로 전노민의 바람의 대상이라는 것을 단박에 눈치를 챘기 때문. 윤해영은 직접 행동에 나서 여직원을 찾아갔고,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하게 했다.

극적인 재회를 한 오승아와 안내상(신덕수)은 부녀지간에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내심 엄마에 대한 얘기가 마음에 걸렸던 오승아는 안내상에게 엄마의 소식을 재차 물었고, 이에 안내상은 "찾지 마라. 널 여태껏 안 찾는 거 보면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니까"라고 답했다. 그제서야 오승아는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실감했고, 생각지 못했던 진실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애잔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윤해영의 삶 또한 평탄치 않았다. 전노민의 숨길 수 없는 바람기에 점점 지쳐가고 있었던 것. 전노민의 새로운 내연녀인 여직원을 직접 나서서 정리한 윤해영은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했지만 일시적인 것에 불과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해영은 남편 전노민에게 화나고 분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이는 그에게 통하지 않았다. 그런 윤해영의 반응을 능숙하고 유려하게 넘기는 전노민. 윤해영은 "얼마나 더 나를 무참하게 짓밟아야 속이 시원하겠어요? 난 이미 갈기갈기 찢겨졌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지만, 그 마음이 전노민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지는 못했다.

그 사이 오세영은 절친에서 원수의 딸이 된 오승아를 보고 괴로워했다. 어릴 적 아빠와의 기억에 오세영은 안내상을 쉽게 잊지 못했다. 이후 우연히 오승아의 남편 문지후(백상철)와 마주친 오세영. 문지후는 오세영이 자신을 만나러 온 것이라 착각했고, 이를 계기로 함께 저녁을 먹게 됐다. 그 와중에 오세영은 오승아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우리 다정이 끝까지 내가 잘 지켜줄 것"이라고 말하는 문지후의 모습에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여기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오승아와 안내상의 모습을 보고 결국 복수를 다짐하게 됐다. 싸늘한 표정으로 '신덕수 각오해. 너 때문에 네 딸 다정이 인생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펼쳐질 거야. 널 제일 아프게 하는 방법은 그 길 뿐이니까'라며 분노의 의지를 다지는 오세영의 모습은 이후 오승아의 앞날에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세 번째 결혼' 4회는 27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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