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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자지구 연료 바닥...응급실·신생아실 가동 결국 중단되나

입력 2023-10-26 19:02 수정 2023-10-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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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린이〈사진=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린이〈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가자지구에 연료가 바닥나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지 시간 26일 가자지구에 연료가 바닥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적십자회(ICRC)는 지난 24일 가자지구 주요 병원들을 방문했습니다. ICRC 가자지구 담당자 윌리엄 숌버그는 "(모든 병원에서) 연료와 의료용품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는 딸 지켜보는 가자지구 남성 〈사진=AFP·연합뉴스〉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는 딸 지켜보는 가자지구 남성 〈사진=AFP·연합뉴스〉


앞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비축한 연료가 26일로 바닥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 조치 때문입니다. UNRWA는 식수 공급과 미숙아 인큐베이터, 중환자용 생명유지장치 가동에 연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전날 저녁에 소진 예정이었던 연료를 최대한 아껴썼지만 하루 더 시간을 버는데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해집니다.

타마라 알리파이 UNRWA 대변인은 "(남은 연료를) 인큐베이터에 써야 할지, 아니면 빵을 굽는 데 써야 할지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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