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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폭, 2인자 경찰에 숨지자…마구잡이 '방화' 테러

입력 2023-10-25 21:06 수정 2023-10-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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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는 조직 폭력배가 버스마다 불을 질러 교통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직원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자 길거리로 쏟아져나와 난동을 부린 겁니다.

홍지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헬멧을 쓴 남성이 버스에 액체를 뿌립니다.

버스는 이내 활활 타오르고, 허겁지겁 도망 가던 시민들이 뒤엉켜 넘어집니다.

이날 하루 버스 35대와 기차 1대가 불에 타면서 도시 전체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불을 지른 건 리우데자네이루 최대 범죄 조직인 트레스 퐁치스 파벨라 민병대에 소속된 조직원들입니다.

이 조직의 2인자, 파우스타웅이 경찰 총에 맞고 숨지자 마구잡이로 버스 등에 불을 지른 겁니다.

현지 경찰은 연쇄 방화를 테러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지우 카스트로/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 우리는 여전히 높은 경계 상태에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거리에 모든 병력을 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이번 테러가 난 곳은 시 인구의 41%, 260만 명 넘게 살고 있는 밀집 지역입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주민의 70%가 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이번 사태로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and Jornalismo' 엑스 'mspbra' 'mabadasilva' 'EdwardG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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