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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결혼' 오승아·오세영 절친 관계 균열 조짐

입력 2023-10-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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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MBC 일일극 '세 번째 결혼' 오승아와 오세영의 절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세 번째 결혼' 2회에는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오승아(정다정)에게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절친인 오세영(강세란)이 자신을 향한 복수의 씨앗을 키우기 시작한 가운데, 윤선우(왕요한)와의 뜻밖의 인연 또한 이어지며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관계가 본격적인 막이 올라 흥미를 더했다. 시청률은 평균 4.5%, 순간 최고 시청률은 5%까지 치솟았다.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지난 방송에서 오승아는 잃어버렸던 아빠 안내상(신덕수)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아빠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게 된 오승아는 혼란스러웠다. 어쩌다 자신이 고아 신세가 되었는지 그 이유조차 희미했기 때문에 잠시 고민했지만, 남편 문지후(백상철)와 친구 오세영에게 용기를 얻은 오승아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

절친 오세영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오승아는 긴장감 속에 드디어 아빠를 마주하게 됐다. 두 사람은 뜨거운 눈물 속에 재회했지만, 이들의 만남은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이었다. 바로 이들의 재회를 곁에서 지켜본 오세영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수와 오승아의 친아빠 안내상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 자신의 둘도 없는 절친 오승아가 아빠를 죽인 원수의 딸이라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 오세영의 싸늘해진 표정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찾아올 변화를 예감케 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극적으로 다시 만난 오승아와 안내상은 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가족을 만난 벅찬 기쁨에 오승아는 엄마에 대해 물었지만, 안내상은 "네 엄마는 죽었다. 엄마 얘기는 다신 하지 마라"라며 냉정하게 답했다. 특히 누군가 어린 고은을 국밥집에 팔아 넘긴 것이 이들 부녀가 생이별을 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였다는 것에 긴장감은 한층 배가됐다. 생이별의 원인이 오승아의 절친인 오세영의 엄마 최지연(천애자)이라는 것은 얽힌 실타래처럼 꼬여가는 이들의 관계를 암시, 이 사실이 진실게임에서 어떤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오승아의 진짜 이름이 신고은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오세영은 괴로워했다. 신혼집 집들이에서 술에 취한 오세영은 술김에 친구의 남편인 문지후에게 "왜 하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 난 이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괴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세영의 사정을 알 수 없었던 문지후는 그 말을 듣고 그동안 남몰래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오해하면서 관계에 또 다른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오승아 역시 공항에서 우연히 얽히게 된 윤선우와 운명처럼 우연히 또 한 번 만나게 됐고, 이들의 남다른 인연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사랑과 우정으로 맺어진 관계에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균열과 함께 오해와 악연으로 감춰진 진실이 이들에게 어떤 파장을 몰고 오게 될지, 거대한 복수와 진실게임의 막이 오른 '세 번째 결혼'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 번째 결혼'은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로 오늘(25일) 결방한다. 3회는 26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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