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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에 무료 햄버거…아랍권 중심 '불매운동' 역풍

입력 2023-10-24 20:23 수정 2023-10-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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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도 수천 명이 희생되면서 아랍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이스라엘 군에 무료로 햄버거를 나눠줬다가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햄버거 사이로 소스 대신 피가 흐릅니다.

버거킹이란 이름 대신 '베이비 킬러', '아기 살인자'라고 쓴 포스터도 보입니다.

버거킹을 사 먹지 말자는 운동이 아랍권을 중심으로 SNS에서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앞서 11일 버거킹이 이스라엘 군에 햄버거를 무료로 나눠준다며 올라 온 사진 한 장이 이번 불매 운동의 발단이 됐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이미 맥도널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시작됐고,

[맥도널드 안 돼요.]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등 다른 기업으로까지 보이콧 움직임은 번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아랍권 국가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데, 한 반이스라엘 단체는 이스라엘군에 기부한 여러 회사들에 대해 역시 불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에도 맥도널드는 러시아 내 매장 철수로 우리 돈 1조 6천억 원에 맞먹는 손해를 봤습니다.

당시 거센 보이콧에 못 이겨 맥도널드는 러시아에 있던 매장 전부를 32년 만에 철수한 바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NesmaMo2' 'mnursnmz' 'm_wasi2']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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