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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녀 집에서 마약 투약 의혹 이선균, 형사 입건..충격 스캔들(종합)

입력 2023-10-24 09:06 수정 2024-01-03 10:25

배우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 전환 형사 입건
대마外 여러 종류 언급·유흥업소 종사자 자택 출입 '충격'
공갈·협박에 3억 원 뜯기기도…마약·성(性) '종합 범죄' 의혹
"이미지 대비 연예계 사상 최악 스캔들" 회복 불능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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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 전환 형사 입건
대마外 여러 종류 언급·유흥업소 종사자 자택 출입 '충격'
공갈·협박에 3억 원 뜯기기도…마약·성(性) '종합 범죄' 의혹
"이미지 대비 연예계 사상 최악 스캔들" 회복 불능 시선

업소녀 집에서 마약 투약 의혹 이선균, 형사 입건..충격 스캔들(종합)

점입가경이다. 최정상까지 오르는 데 20여 년. 나락으로 떨어지는 데는 20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배우 이선균(48)이 형사 입건 됐다.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전환 된 이유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지만, 유흥업소와 관련 종사자가 함께 언급됐다. 범법과 도의적 책임을 모두 져버린 것은 물론, 유부남 배우로 '가정적인 사랑꾼' 이미지가 일부 셀링 포인트였던 만큼 일각에서는 "죄의 경중을 따질 수는 없지만 약보다 업소녀가 더 최악"이라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단순 활동 중단이 아닌, 회복 불능. 업계 퇴출과 은퇴가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23일 이선균을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며 형사 입건했다. "이선균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피의자로 전환했다. 관련자 1명도 구속했다"고 밝힌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 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자 1명은 20대 유흥업소 종사자 A씨(29)다. 이선균에게 '억대 갈취 공갈·협박'을 취한 장본인으로 확인 됐다.

이선균의 마약 연루는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등 혐의로 40대 남성 배우 L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는 내용을 통해 알려졌고, 20일 이선균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내면서 실명이 특정 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공갈·협박 피해' 카드를 꺼내 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강조, "향후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당시에도 '차라리 모든 게 악의적인 허위 내용이라 소속사 측의 강력 대응이 마음 편하겠다'는 의견이 있었던 바, 그 만큼 마약 연루와 이선균의 이름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상상 이상의 저속한 실체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이선균 본인이었다. 이제는 그 어떤 추측도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보다 강렬한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소녀 집에서 마약' 최악의 정리다. 지금 이선균이 억울해 할 건 '3억 원을 건넸음에도 숨기지 못했다'는 것 외에는 없다.

이선균은 올 초부터 서울에 있는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 하나만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전무후무 '종합 범죄' 성격이다. 그간 논란에 휩싸인 배우들이 마약이면 마약, 성(性) 문제면 성 문제, 사건의 카테고리가 다소 나뉘어져 있었다면, 이선균은 현재까지 나온 정보만 보더라도 양 쪽에 모두 얽혔다. 빅뱅 출신 승리의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관계자들이 "활동 이미지 대비 충격의 정도는 이선균 건이 더 큰 게 사실이다"라며 혀를 내두르는 이유다.

이선균과 1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협박 외 인연을 이어간 A씨는 지난 주말 구속됐다. 이선균 역시 조만간 경찰 측으로부터 출석을 통보 받고 정식 소환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그 사이 해당 유흥업소 측 관계자는 "이선균이 자주 다녔다"는 증언도 건넸다. 법무법인 지평의 이선균 법률대리인은 피의자 전환 후 나온 모든 내용에 대한 JTBC엔터뉴스의 확인 요청에 "회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곧 시작 될 수사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게 될 이선균. 진실과 성실은 이미 추락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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