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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의혹‥이선균 마약 스캔들

입력 2023-10-24 08:28 수정 2023-10-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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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투약 혐의 의혹과 관련해 '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대마 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다, 유흥업소에 자주 방문했다, 유흥업소 여성 직원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등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이선균 외 두 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선균과 연락을 주고받은 유흥업소 종업원은 구속됐다.

이선균과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 중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은 JTBC 엔터뉴스팀에 "황하나, 한서희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두 사람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라는 것을 이선균 본인도 언론 최초 보도 이후 알게 됐다. 아직 경찰 소환 조사 등의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그럼에도 충격적인 의혹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 응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이선균이 유흥업소에 자주 출입했다는 증언을 했고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 룸이기에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라는 발언을 했다. 또 대마 외 다양한 마약을 투약했을 거라고 보고 경찰은 수사 저변을 넓혔다. 이선균을 협박한 인물 중 하나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밝혀졌고 해당 종업원의 자택에서 이선균이 여러 차례 마약 투약을 한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질수록 대중의 실망감도 증폭되고 있다. 23년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상황 속 이선균을 둘러싼 의혹의 진실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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