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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거론되는데 '공천 룰' 칼자루?…우려 나오는 인요한 혁신위

입력 2023-10-23 20:00 수정 2023-11-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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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대표는 전권을 넘기겠다고 했지만 혁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천 룰과 관련해 인 위원장은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 위원장 스스로도 '출마설'이 돌았던 만큼 공천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인사가 혁신위를 맡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총선의 공천 룰을 바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제가 솔직히 여기에 권한을 정확하게 어디까진지 모르지만…]

이 때문에 혁신위의 역할과 범위가 모호해 총선 국면에서 오히려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질 텐데 공천 룰 개정 등과 관련해 혁신위와 충돌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내부충돌을 막으려면) 혁신 그다음에 인재영입, 공천 관련한 것이 다소 구분되어야 이게 좀 맞지 않을까…]

특히 인 위원장 본인이 연세대가 있는 서울 서대문갑 출마설이 돌았고, 실제 영입 인재로도 거론된 바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23일) 출마설에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여러가지 말도 있고 유혹도 있지만 그것은 지금 여기 이 일을 맡은 동안에 다른 건 없습니다. 다 내려놓은 겁니다. 그건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다만 '이 일을 맡은 동안'이라는 단서를 단 만큼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치권에선 인 위원장이 실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경우,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위원장 인선은 '이해충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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