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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3199억원에 YTN 최종 낙찰…노조 "당장 손 떼라"

입력 2023-10-23 20:11 수정 2023-10-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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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 주주 지분을 유진그룹이 낙찰받았습니다.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YTN은 완전히 민영화됩니다. 노조는 당장 YTN 인수에서 손을 떼라며 반발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 30.95%를 인수할 낙찰자로 유진그룹이 선정됐습니다.

유진그룹은 최고가 3199억원을 써내 한세실업 등을 제치고 최종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그룹은 레미콘사업으로 성장해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 ICT, 유통 등에서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기업입니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이사회 승인을 거친 뒤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심사를 받으면 지분 인수 과정이 마무리됩니다.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YTN은 1997년 이후 26년 만에 주인이 바뀌게 됩니다.

그간 YTN 민영화에 대한 시각은 갈려왔습니다.

공기업이 소유하고 있어 보도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반대로 공기업이 최대  주주다보니 사장 선임 때마다 정부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오늘(23일) YTN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YTN 본부는 "당장 YTN 인수에 손을 떼라"며 "그렇지 않다면 언론의 집중 감시와 함께 여론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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