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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준석 나가라는 사람, 현실정치 모르는 것"

입력 2023-10-23 16:45 수정 2023-10-23 18:27

나경원 연판장 돌렸던 초선엔 "권력에 줄대려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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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연판장 돌렸던 초선엔 "권력에 줄대려 서명"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우리 내부에 치유하기 힘든 암 덩어리 같은 것이 있다. 덧셈보다 뺄셈 정치 흐름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당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란 주제로 연 국회 토론회에섭니다.

오늘 열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 국회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늘 열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 국회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준석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짚었습니다. 지난 대선 승리의 배경으로 “이준석으로 대변되는 2030과 안철수로 대변되는 중도세력의 연합이 있었다”면서 “그땐 이준석·안철수, 심지어 유승민·나경원까지 모두 대선 승리를 위해 뛰었는데, 소위 '선거연합'이 어느 순간 다 무너졌다”고 지적한 겁니다.

특히 '수도권 위기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탈당하면 3~4%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말한 김민수 대변인의 말을 정면으로 비판했는데 “이준석 신당이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수 있는,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간 표차가 적게 나는 수도권에선 신당의 존재가 국민의힘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이준석 신당으로 가라는 사람은 현실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또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당시 비판 연판장을 돌렸던 초선 의원들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초선의원들이 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 줄을 대려고 줄줄이 서명했다”면서 “내 공천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적나라한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은 국민의힘이 소위 '웰빙 정당' '강남 정당'이라고 불리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사실 우파 정당·보수정당은 못 먹고 못 사는 사람을 잘 살게 하는 정당”이라며 “그런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 (총선에서)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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